CES 2026: LG·삼성·하이센스등, 차세대 마이크로 RGB TV 글로벌 기술 대전 예고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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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22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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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켓
2025-12-22 10:12

LG 마이크로 RGB evo TV, α11 AI 프로세서 3세대와 마이크로 디밍 울트라 기술 적용
삼성 55~115인치 마이크로 RGB TV, AI 영상 최적화와 프리시전 컬러 100 지원
TCL, 소니, 하이센스 등 글로벌 제조사들도 RGB TV 기술 공개…CES 2026서 경쟁 가열
RGB LED 기술로 LCD와 OLED 격차 좁히고 HDR 콘텐츠 품질 강화
CES 2026, 글로벌 TV 제조사들의 RGB TV 경쟁이 본격화되는 무대

하이센스는 RGB 미니LED TV의 색상 재현 정확도가 매우 높다고 홍보하며, LG·삼성과 함께 내년 CES 2026에서 기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 사진 출처: 하이센스 공식 계정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마이크로 RGB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LCD TV 시장에서 새로운 색상 표현 기술 경쟁을 본격화한다. 두 회사 모두 개별 RGB LED를 백라이트로 활용해 색상과 밝기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 기존 LCD TV와 OLED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마이크로 RGB evo TV를 통해 1천 개 이상의 지역별 조명 제어 구역을 갖춘 ‘마이크로 디밍 울트라’ 기술과 최신 α11 AI 프로세서 3세대를 적용한다. 이 프로세서는 기존 고급 OLED 모델에서 사용되는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두 개의 AI 업스케일링 트랙을 동시에 처리해 선명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영상을 제공한다. 마이크로 RGB evo TV는 BT.2020, DCI-P3, 어도비 RGB 색 영역을 100% 커버하도록 인터텍 인증을 받았다.인터텍 인증은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제품의 품질과 성능, 안전성을 평가하고 기준을 충족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인증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된 기술 기준과 안전 기준을 만족함을 보증하며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밝기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고 밝기 5,000니트 이상 구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LG 마이크로 RGB evo TV는 CES 2026에서 혁신상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으며, 모델 라인업은 75인치, 86인치, 100인치다. RGB LED 기술은 미세LED와 달리 각 픽셀마다 LED를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빨강·녹색·파랑 LED를 소규모 군집으로 구성해 여러 픽셀을 동시에 조명한다. 이를 통해 색 재현 범위를 넓히고 색 순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존 LCD처럼 색 필터를 통해 각 픽셀에 최종 색상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55인치부터 115인치까지 다양한 화면 크기 모델로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 모델은 색상 정확도, 밝기 제어, 모션 처리 기능을 강화했으며, 4K AI 업스케일링 프로와 AI 모션 인핸서 프로를 적용해 콘텐츠별 선명도와 밝기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한다.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와 마이크로 RGB 프리시전 컬러 100 기술로 BT.2020 색 영역을 100% 커버하며, 글레어 프리 디스플레이, 돌비 애트모스, 어댑티브 사운드 프로, Q-심포니, 새로운 공간 음향 포맷 ‘이클립사 오디오’도 지원한다.

테크레이다, 더 버지, 샘모바일,비즈니스스탠다드 등 다수 매체는 이번 CES 2026에서 LG와 삼성뿐 아니라 소니, TCL, 하이센스 등 주요 글로벌 TV 제조사들이 RGB 기반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RGB TV는 기존 초대형 모델 중심에서 벗어나 55~100인치급 라인업으로 확대돼,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가격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CES 2026을 차세대 LCD·RGB TV 기술 경쟁의 분수령으로 평가하며, HDR 콘텐츠와 고화질 영상에서 LCD와 OLED 간 격차를 줄이는 기술 경쟁이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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