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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5월 국내 주식을 47조원 순매도하며 5개월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올해 누적 순매도는 114조원을 넘어섰고,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서도 1~5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약 108조원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은 순투자가 이어지며 외국인 자금이 주식에서 채권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코스피 9.99% 폭락은 하루 만의 사고가 아니었다. 3월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시작된 변동성은 5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이후 증폭됐고, 6월 연기금 리밸런싱과 파생상품, 반도체 쏠림 구조가 겹치며 정점에 달했다. 이번 급락을 자금 흐름과 수급 구조로 추적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가 메모리 시장을 흔들고 있다. DDR4 계약가격은 최대 25%, NAND 계약가격은 10% 이상 상승한 반면 소비자용 SSD와 MicroSD는 하락세를 보이며 기업용과 소비자 시장의 온도 차가 뚜렷해졌다.
중국 최대 D램 업체 CXMT가 텐센트와 약 4조5천억 원 규모의 장기 서버용 D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대규모 IPO와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애플의 메모리 채택 검토까지 거론되며 글로벌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AI용 고성능 D램과 HBM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기술 우위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행 통화량(M1·M2), 원·달러 환율, 달러인덱스(DXY),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외국인 자금 흐름, 증시 대기자금을 종합 분석했다. 시중 유동성은 늘었지만 환율은 왜 1,550원까지 상승했을까. 국내 통화 확대와 글로벌 달러 강세가 맞물린 배경을 숫자와 데이터로 추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