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타이포 왕훅코트 아파트 화재로 사망자가 159명까지 늘며 75년 만의 최악 참사로 기록됐다. 가연성 자재와 비계 구조가 불길 확산을 키운 가운데 경보장치 미작동 등으로 관계자 다수가 체포됐다. 홍콩과 중국 정부는 외부 세력이 비극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강하게 경고했으며, 현장에서는 여전히 추가 희생자 수색과 책임 규명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을 서학개미 탓으로 돌리는 논쟁이 이어지지만, 실제 원인은 훨씬 구조적이다. 2025년 달러 수요는 국민연금·개인·기업이 동시에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폭증했고, 한‧미 금리차 확대, 통화량 축소,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등 경제 기초체력 약화가 환율 상승을 근본적으로 밀어올렸다. 보이는 원인만 겨냥한 대책으로는 고환율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AI는 인간의 지식·판단 능력을 넘어서는 속도로 발전하며, 노동·경제·정치 구조까지 재편하고 있다. 김대식 교수는 이러한 변화가 되돌릴 수 없는 흐름임을 지적하며, 개인이 AI를 직접 활용하고 학습하는 실천만이 미래 사회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AI 확산과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청년층 신규채용이 1년 새 12만 개 가까이 줄며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 문이 좁아진 가운데 비정규직 비중은 21년 만의 최고치로 고용의 질도 악화되고 있다. 제조·건설업 중심의 채용 위축과 장기적 구조 변화로 청년층 고용 불안정성이 커지며, 구직 포기 청년도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2025년 11월 27일,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된 누리호 4차가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민간 주도로 추진된 첫 발사이자 한국 최초 야간 발사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가 목표 궤도에 안착하며 ‘뉴 스페이스 시대’ 개막을 알렸다.
중국은 25일 선저우22호를 긴급 발사해 톈궁 우주정거장과 도킹에 성공했다. 손상된 선저우20호 귀환선 문제로 일시적으로 귀환 수단을 잃은 우주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무인 선저우22호는 보급품과 수리 장비를 전달하며 향후 귀환용으로 대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