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 증권시장에서 1,009억3,000만달러(약 151조5,000억원) 순유출됐다. 글로벌 AI 투자 경계감과 국내 증시 리밸런싱 영향으로 주식에서만 1,102억1,000만달러가 빠져나간 반면, 채권은 WGBI 편입 효과로 92억8,000만달러 순유입되며 일부 유출을 상쇄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며 3년 6개월 만에 긴축 기조로 전환했다. 물가 상승과 원화 약세, 가계부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금융통화위원 7명 전원이 인상에 찬성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물가와 경기, 금융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6월 말 1,549.4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7월 들어 1,500원 안팎으로 빠르게 내려왔다. 상반기에는 미국 고금리와 외국인 자금 유출이 원화 약세를 이끌었지만, 최근에는 SK하이닉스 ADR 발행에 따른 대규모 달러 공급 기대가 환율 흐름을 바꾸는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오는 10일 나스닥 ADR 상장을 앞둔 SK하이닉스를 두고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185만~420만 원으로 크게 엇갈리고 있다. 미래에셋과 KB증권은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한 반면 BNK는 AI 투자 둔화를 우려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ADR 공모가 7배 이상 초과청약을 기록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하며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파와 축산물 등 농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주도했고, 공업제품도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할증료 인하 영향으로 일부 여행·서비스 물가는 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총 100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낸드플래시 생산공장(M17)과 첨단 패키징 시설(P&T7),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AI 시대 급증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고, 충청권을 메모리 반도체와 AI 컴퓨팅이 결합된 글로벌 AI 산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