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임금근로자 소득 분석: 평균 375만 원, 남녀·기업별 격차 뚜렷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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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6-02-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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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비즈니스
2026-02-23 15:24

2024년 12월 기준 평균 소득 375만 원, 전년 대비 3.3% 상승
중위소득 288만 원, 소득 구간별 근로자 분포는 150~250만 원대 최다
회사법인·대기업 근로자 소득 최고, 개인기업·중소기업 근로자 상대적 저조
금융·보험업, 전기·가스 산업 평균 소득 상위권, 숙박·음식점업 낮은 수준
남성 근로자가 여성 대비 약 1.5배 소득 높아, 50대에서 격차 가장 커

2024년 12월 기준, 대기업과 회사법인 근로자가 높은 평균소득을 기록했으며, 남성 근로자가 여성 근로자보다 전 연령대에서 높은 소득을 보였다 / 그래픽: 국가데이터처 제공

2024년 국내 임금근로자의 소득 수준은 기업 규모, 산업, 성별, 연령, 근속기간 등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12월 기준 국내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75만 원으로 전년 대비 3.3% 상승했으며, 중위소득은 288만 원으로 3.6% 증가해 전체 근로자의 소득 수준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50~250만 원 미만 근로자가 20.9%로 가장 많았고, 이어 250~350만 원 미만 20.1%, 85만 원 미만 12.2% 순으로 집계됐다.

조직 형태별로는 회사법인 근로자가 428만 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소득을 기록했으며, 개인기업체 근로자는 227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개인기업체가 4.1%로 가장 높았고, 회사법인은 3.5%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매출·자본 기준 대기업 근로자가 평균 613만 원으로 최고 수준을 보였고, 중소기업은 307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종사자 수 기준으로 보면 300명 이상 대규모 기업 근로자는 평균 491만 원, 50명 미만 소규모 기업 근로자는 280만 원으로 집계돼, 기업 규모 산정 방식에 따라 평균 소득이 다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평균소득은 금융·보험업이 777만 원,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이 699만 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숙박·음식점업 188만 원, 협회·단체·기타개인서비스업 229만 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전년 대비 증가율은 국제·외국기관 5.5%, 광업 4.8%, 도·소매업 4.6% 등 모든 산업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근로자가 442만 원, 여성 근로자가 289만 원으로 남성이 여성을 약 1.5배 상회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근로자가 469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 445만 원, 30대 397만 원 순이었다. 19세 이하 근로자는 95만 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전년 대비 소득은 소폭 감소했다. 근속기간이 길수록 평균소득도 높게 나타났다. 20년 이상 근로자는 848만 원, 10~20년 미만 608만 원, 5~10년 미만 43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남성 근로자는 50대에서 548만 원, 40대 544만 원으로 소득이 높았고, 여성 근로자는 40대 363만 원, 30대 354만 원 순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소득을 기록했으며, 특히 50대에서 격차가 243만 원으로 가장 컸다.

회사법인 근로자는 남녀 모두 평균소득이 가장 높았으며, 남성 472만 원, 여성 331만 원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정부·비법인단체, 회사이외법인, 개인기업체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남녀 모두 대기업 근로자가 가장 높은 소득을 기록했다. 남성은 695만 원, 여성은 440만 원으로, 중소기업과 비영리기업 근로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수준을 보였다. 특히 연령대별로는 40~50대 근로자의 소득 상승폭이 컸다.

이번 조사 결과는 근로자의 소득 수준이 기업 규모, 산업, 성별, 연령, 근속기간 등 여러 요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대기업과 금융업 등 상위 소득 산업, 장기간 근속 근로자, 남성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을 기록한 반면, 소규모 기업, 개인사업체, 19세 이하 및 여성 근로자는 낮은 소득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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