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투자자, 기술주 급락에도 매수 기조 유지 지정학적 불안이 투자자 최우선 걱정거리로 부상 AI·대형 기술주, 거품 우려에도 포트폴리오 장악 금, 안정적 자산으로 주목받으며 거품 논란 포함 추가 자금, 여전히 개별 주식 투자에 집중
미국 투자자(18세 이상, N=849)는 개별 주식과 ETF 중심의 투자를 선호하며, 금·채권·부동산·암호화폐 등 전통·대체 자산에도 관심을 보인다. AI 관련 주식, 메가캡 테크, 나스닥 100 등 성장형 자산과 금, 신흥시장 ETF, 러셀 2000 소형주 등으로 분산 투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투자 심리는 대부분 조심스럽게 낙관적(42%)이며, 낙관적(14%)과 회의적(20%) 성향도 존재한다. 향후 12개월 투자 성과에 대한 우려로는 지정학적 불안정, 관세 확대, 미국과 유럽·중국 관계, 연준 독립성 위협, 주식시장 버블,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제·정치 리스크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일부는 고위험 자산(비트코인, 고수익 회사채)에도 투자한다 / 자료: 인베스토피디아 설문조사, 2026년 1월 31일~2월 2일, 18세 이상 미국 투자자, N=849 / 그래픽: 유스풀피디아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과 주요 기술주들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개별 투자자들은 여전히 낙관적인 투자 심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베스토피디아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많은 투자자들은 일부 주식의 과대평가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주식들을 여전히 포트폴리오에 담아 둔 채, 향후 수익률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대부분 조심스럽게 낙관적(42%)인 가운데, 낙관적(14%)과 회의적(20%) 성향도 일정 부분 존재했다. 소수 투자자는 한방 노리기(1%)와 매우 낙관적(3%)으로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보였으며, 망설임(15%), 적정 시점에 수익 실현(4%), 당황(1%) 등 불확실성이나 신중함을 나타내는 심리도 일부 존재했다 / 자료: 인베스토피디아 설문조사, 2026년 1월 31일~2월 2일, 18세 이상 미국 투자자, N=849 / 그래픽: 유스풀피디아
응답자의 약 40%는 최근 주식 시장과 자신들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우려하거나 다소 우려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조사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엔비디아, 팔란티어,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등 주요 종목의 급락을 고려하면 우려가 과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개별 투자자들이 시장 조정이나 일부 종목의 과대평가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는 정도는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보다는 낮았다. 지정학적 갈등이 이번 설문에서 투자자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로 떠오르면서 이전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관세와 인플레이션을 제치고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다.
미국 투자자들은 AI 관련 주식, 금, 메가캡 테크, 암호화폐, 은 등 고수익 잠재력이 있는 자산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주택, 헬스케어, 인터넷·통신 등 전통 및 성장 섹터에도 일부 투자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향후 12개월 동안 투자 성과에 대한 우려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불안정, 관세 확대, 미국과 유럽·중국 관계, 연준 독립성 위협 등 글로벌 경제 및 정치적 리스크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에도 주식 시장 버블, 인플레이션, 외국인 자금 유출, 데이터 신뢰성 문제, 딥페이크 등 기술적·경제적 위험 요인, 경기 침체와 실업률 상승, 스태그플레이션, 사이버 공격, 기후 재해, 보건 팬데믹 등 다양한 리스크를 동시에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투자자는 해당 사항이 없거나 기타 우려 사항을 선택했다 / 자료: 인베스토피디아 설문조사, 2026년 1월 31일~2월 2일, 18세 이상 미국 투자자, N=849 / 그래픽: 유스풀피디아
개별 투자자들은 여전히 일부 자산이 거품일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AI 관련 주식과 대형 기술주는 과대평가된 자산으로 지목되는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금 역시 최근 급등세로 인해 거품 자산 목록에서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되었다. 최근 금 가격의 급등과 연속적인 최고가 경신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몇 주간의 가격 변동은 어떠한 자산도 완전히 안정적일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흥미로운 점은, 투자자들이 과대평가를 우려하는 AI와 대형 기술주를 여전히 포트폴리오에서 적극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설문 응답자들의 상위 보유 종목은 S&P 500 지수 펀드와 ETF, 나스닥 100과 유사한 구성을 보였으며, 테슬라, 아마존, AMD 등 최근 하락세를 보인 종목들도 여전히 주요 투자 대상이었다.
미국 투자자들은 개별 주식과 ETF를 중심으로 투자하면서, 금·채권·예금과 같은 전통 자산과 암호화폐·부동산 등 대체 투자에도 일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나스닥 100, 반도체주 ETF, 매그니피센트 7개 주식 ETF와 같은 특정 주식 중심 투자와 금, 신흥시장 ETF, Russell 2000 소형주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일부 투자자는 비트코인이나 고수익 회사채 등 고위험 자산에도 투자하며, 약 6~9%는 해당 항목이 없거나 기타 투자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인베스토피디아 설문조사, 2026년 1월 31일~2월 2일, 18세 이상 미국 투자자, N=849 / 그래픽: 유스풀피디아
향후 투자 전망에 대한 질문에서도 개별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대형 기술주와 나스닥 100, 반도체,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핵심 기술주들이 2026년 최고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금은 그 다음 순위였으며, 비트코인은 최근 장기 약세장 속에서 최하위권 성과 예상 자산으로 나타났다.
추가 자금 1만 달러가 생긴다면 무엇에 투자하겠느냐는 질문에도 개별 주식이 여전히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지난 12개월 동안 많은 개별 종목이 일시적인 모멘텀과 소매 투자 열풍 속에서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여전히 개별 주식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미국의 개별 투자자들은 시장과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변동성 속에서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심리로 주요 기술주와 선호 자산을 계속 보유하며,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