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 ID 인증 실패 뒤 화면 멈추고 재부팅
아이폰 18 프로·프로 맥스 일부 사용자서 발생
애플 이르면 다음 주 초 수정 업데이트 배포

애플의 신형 아이폰 18 프로와 아이폰 18 프로 맥스 일부 제품에서 Face ID 인증 실패 후 기기가 멈추고 재부팅되는 현상이 발생해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선다.
애플 전문매체 9to5Mac은 23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에서 발생하는 재부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초 배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문제는 Face ID 인증에 실패한 뒤 아이폰이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추고 재부팅되는 현상이다. 모든 사용자에게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셜미디어와 이용자 제보 등을 통해 관련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실제 아이폰 18 프로를 이용한 테스트에서도 같은 현상이 재현됐다. Face ID 인증 과정에서 얼굴 일부를 가린 상태로 ‘암호’ 앱에 접근하자 기기가 터치 입력에 반응하지 않았으며, 수초 뒤 강제로 재부팅됐다.
재부팅 이후 아이폰 설정의 분석 데이터에서는 시스템 비정상 종료와 관련된 ‘패닉 로그(panic log)’도 확인됐다.
일부 이용자는 해당 현상을 하드웨어 이상으로 판단해 애플을 통해 새 제품으로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수정 계획을 확인하면서 현재로서는 기기 자체의 구조적인 결함보다는 소프트웨어 오류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오류는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에 새롭게 적용된 Face ID 시스템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기존과 다른 구조의 Face ID 센서 시스템이 적용됐다. 적외선 카메라가 상태 표시줄의 시계 표시 영역과 가까운 디스플레이 아래로 이동하면서 화면에 노출되는 다이내믹 아일랜드의 크기도 기존보다 약 25% 줄었다.
다만 새롭게 적용된 Face ID 시스템과 재부팅 현상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하드웨어 변경이 이번 오류의 원인이라고 볼 만한 근거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해결 방침을 밝힌 만큼 정확한 발생 원인과 수정 내용은 업데이트 배포 이후 구체적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의 재부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는 이르면 다음 주 초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