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흥행 효과, 영업이익 38.8% 급증
글로벌 IP 확장으로 국내외 매출 안정적 성장
4분기와 2026년, 공격적 신작 라인업 공개
재무 구조 개선 위해 하이브 교환사채 발행
캐주얼·RPG·MMORPG 고른 성장으로 장기 경쟁력 확보
넷마블이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글로벌 매출은 약 4억 9,2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431만 달러로 38.8% 상승했다. 순이익 또한 2,873만 달러로 전년 대비 97.1% 증가해 강력한 수익성을 입증했다.
2025년 3분기 넷마블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병규 대표는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 최근 출시작이 성공을 거두며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 넷마블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작 흥행, 실적 견인
이번 분기 실적 상승에는 신작 게임들의 흥행이 큰 역할을 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전체 매출의 12%, 뱀피르는 9%를 차지하며 국내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어 RF 온라인 넥스트, 솔로 레벨링: ARISE,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 잭팟 월드, 로츠 슬롯, 캐시 프렌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레이븐2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장르별 매출 구성은 캐주얼 게임과 RPG가 각각 34%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22%, 기타 장르는 10%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북미가 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한국 32%, 유럽 11%, 동남아 8%, 일본 8%, 기타 지역 7%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시장 매출이 증가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약간 감소한 68%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자체 IP 비중 확대와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지급수수료율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0%포인트 상승한 13.1%를 기록했다. 이는 앱 마켓 수수료 부담 감소와 자체 개발 IP 비중 확대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2025년 누적 실적 및 전략적 의미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약 144억 1,850만 달러, 누적 영업이익은 17억 1,060만 달러, 누적 상각전영업이익은 23억 7,120만 달러, 누적 순이익은 19억 8,83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분기 실적은 단순히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신호로 평가된다. 김병규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현지화 전략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신작 출시 계획
넷마블은 4분기와 2026년을 겨냥해 공격적인 신작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4분기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각성 과부하’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2026년에는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이블베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문어’, ‘솔: 마법’ 등 총 8종의 신작 출시가 계획돼 있다. 특히 ‘솔: 마법’은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국내 시장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각 신작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현지화와 마케팅 전략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구조 개선 위한 교환사채 발행
넷마블은 재무 구조 개선과 차입금 상환을 위해 약 20억 원 규모의 무기명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 교환사채의 교환 대상은 하이브 보통주 52만 8,576주로, 지분율은 약 1.25%다. 만기일은 2030년 11월 19일로, 차입금 상환과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는 목적이다. 이와 관련해 도기욱 CFO는 “이번 발행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에 필요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게임사로서 입지 강화
넷마블은 2000년 설립 이후 국내외 다양한 게임 IP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자회사 카밤, 스핀엑스, 잼시티를 포함해 하이브와 엔씨소프트 지분 보유를 통해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IP로는 ‘솔로 레벨링’, ‘세븐나이츠 리버스’, ‘레이븐2’, ‘마블 퓨처 파이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이 있다. 넷마블은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국내외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에게 글로벌 경쟁력과 안정적 수익 구조를 동시에 갖춘 게임사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