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관세 철회 시 2026년 세계경제 성장률 3% 전망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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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22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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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025-12-22 5:22

트럼프 관세 철폐 시 글로벌 경제 성장률 0.5%포인트 상승 가능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 3%, 2027년 3.4% 전망
미국 소비자물가 연간 0.4%포인트 하락 효과 예상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글로벌 교역 활성화 기대
장기적으로 관세율은 점진적 하락, 단기적 충격에 그칠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개월 동안 국경은 안전해졌고, 물가 상승은 멈췄으며 임금은 올랐고, 물가는 내려갔다. 국가의 힘과 국제적 존중이 회복됐다. 우리 국가는 다시 일어섰다”며 “앞으로 세계가 본 적 없는 경제 호황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 미 백악관 공식 계정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시행 중인 ‘해방일 관세’를 철폐하고 다른 국가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경우,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0.5%포인트 높이고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수석 경제학자인 다니엘 하렌버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시행한 관세를 철회하면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3%, 2027년 3.4%로 상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관세가 유지될 경우 예상 성장률 2.7%와 2.9% 대비 각각 0.5%포인트 높은 수치다. 동시에 미국 소비자 물가는 향후 몇 년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렌버그는 “극단적 낙관 시나리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련의 양자간 무역협정을 추진하면,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긍정적 경제 뉴스가 이어지게 된다”며 “해방일 이후 1년 만에 미국 행정부가 관세를 2024년 말 수준으로 낮추기 시작하면 글로벌 교역이 활성화되고 미국 가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소비자물가지수는 연간 0.4%포인트 하락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철회하거나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관세율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이번 관세 정책이 일시적 충격으로 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하렌버그는 “최근 관세율 상승 이후, 미국 관세율은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해방일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최소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분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 정책이 글로벌 경제와 미국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향후 정책 방향에 따라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인베스토피디아는 이 보고서를 인용하며, 정책 변화가 글로벌 시장과 소비자에게 미칠 잠재적 효과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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