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4,036.30으로 9거래일 만에 4,0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시가총액 497조6,219억원으로 사상 첫 5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를 지지했으며, 기술주와 주요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트코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규모 수입 관세에 대해 대법원 판결 전에 선제적으로 환급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이 관세를 무효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관세 정산 절차가 곧 시작돼 환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레블론 등 다른 기업들도 유사 소송에 나섰으며, 이번 관세 규모는 약 900억 달러에 달해 전례 없는 환급 공방이 예상된다.
엔비디아와 시놉시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엔지니어링 혁신에 나섰다. 두 회사는 GPU 가속과 AI 기술을 활용해 칩 설계, 시뮬레이션, 전자설계자동화, 디지털 트윈 등 연구개발 전 과정을 가속화하고,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엔지니어링팀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미국 경제가 계층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 ‘K자형 경기’가 심화하고 있다. 고소득층은 자산 상승과 소비 여력 확대를 누리는 반면, 저소득층은 임금 둔화와 생활비 부담으로 지출을 줄이고 부채가 늘고 있다. 기업들도 소비 양극화에 맞춰 고가 제품 강화와 저가 전략을 동시에 펼치고 있어 계층 간 격차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을 서학개미 탓으로 돌리는 논쟁이 이어지지만, 실제 원인은 훨씬 구조적이다. 2025년 달러 수요는 국민연금·개인·기업이 동시에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폭증했고, 한‧미 금리차 확대, 통화량 축소,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등 경제 기초체력 약화가 환율 상승을 근본적으로 밀어올렸다. 보이는 원인만 겨냥한 대책으로는 고환율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AI는 인간의 지식·판단 능력을 넘어서는 속도로 발전하며, 노동·경제·정치 구조까지 재편하고 있다. 김대식 교수는 이러한 변화가 되돌릴 수 없는 흐름임을 지적하며, 개인이 AI를 직접 활용하고 학습하는 실천만이 미래 사회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는 길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