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집계 결과 외국인은 5월 4~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쳐 36조7,439억원 순매도한 반면 두산로보틱스, 삼성SDI, 파두 등 로봇·2차전지·반도체 밸류체인 종목에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자금이 기존 대형 반도체주에서 미래 성장산업으로 확산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한국거래소 집계 결과 5월 22~29일 외국인이 5조3,12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조4,373억원, 1조9,082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를 지탱했다. 투자자예탁금은 131조원으로 늘고 CMA 잔고는 감소해 대기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만 2조9,202억원이 집중됐다.
한국거래소 집계 결과 5월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거래대금 184조원,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1,662조원을 기록했으며 LG전자·삼성전기 등 전자주도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지분율은 삼성전자 48.29%, SK하이닉스 51.50%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로이터통신 조사 결과 주요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S&P500 지수가 올해 말 76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 산업 성장과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증시를 떠받치고 있지만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물가 상승과 금리 부담은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8%대 급락하며 코스피가 하루 만에 6% 넘게 붕괴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 속에 반도체·2차전지·방산 등 시총 상위주 전반이 무너지며 시장 불안이 극대화됐다.
국내 ETF·ETN 시장 규모가 452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미국지수·원유 레버리지 상품으로 자금이 집중된 가운데 거래대금은 감소하며 투자 양극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