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14일, 한국의 3500억 달러 투자 약속을 공식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이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상호 관세를 낮추는 조건과 연계됐다. 양해각서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전자 서명 방식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시 논의된 주요 무역 조건을 토대로 마련됐다.
백악관은 한미 정상회담 후 공개한 팩트시트에서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미국 관세 15% 인하, 조선·첨단 산업 협력, 주한미군·핵우산 유지, 북한 완전 비핵화 추진 등 한미 경제·안보·산업 협력의 큰 틀을 제시했다. 다만 반도체, 첨단 기술, 에너지 분야 등 구체적 실행 계획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연금을 조기수령하는 이들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조기퇴직과 생활비 부족으로 ‘손해’임을 알면서도 노후자금을 미리 꺼내 쓰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기수급 확산이 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1월 1일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고위급 정례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한·중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또한 서비스·투자 분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가속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의 채널 다변화 및 공급망 안정화 협력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제 외교 무대에서 선물은 단순한 예의의 표시를 넘어, 메시지를 담은 상징이 된다. 잘 고른 선물 하나는 냉랭한 분위기를 녹이고, 긴장을 완화하며, 협상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올해 APEC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선물 외교’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스마트홈 기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가정 내 개인정보 유출과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로봇청소기 등 인터넷 연결형(IoT) 기기는 사용자의 집 구조, 생활 패턴,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