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패권 경쟁의 두 얼굴: 대중화로 승부하는 중국, 초지능 추격하는 미국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전략이 극명하게 갈라지고 있다. 미국은 오픈AI, 앤트로픽 등 스타트업과 빅테크가 주도하며, 차세대 초지능 개발에 막대한 자본과 전력을 투입하고 있다. 막대한 전력 소모와 고가의 컴퓨팅 인프라를 동원하면서도 “세계 최초의 인공 초지능”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에 몰두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현실적이고 응용 중심의 AI 전략을 선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8월 30일자 보도에서 “베이징은 AI 버블 가능성을 경계하며, 제조·의료·교육·공공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AI를 신속히 접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단기적인 산업 효율화와 소비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는 실용주의적 접근으로 해석된다.